이별 후 (後)
MTOM 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해왔던 멤버 진우와 정환이 2013년 9월 싱글앨범 “딱 본 순간”을 발표하면서 J2M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였고, 약 5개월의 작업 끝에 정규앨범 1집 “이별 後”를 발표하게 되었다. “이별 後”에는 싱글 “딱 본 순간”을 포함해서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 9곡이 멤버 진우와 정환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있고 직접 프로듀싱까지 함으로써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줌은 물론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. 전체적으로 앨범을 관통하고 있는 정서는 오래된 연인이 헤어질 때나 헤어진 후에 느끼게 되는 아픔과 공허함, 회한 등이다. 진우와 정환이 자작곡을 할 때 본인들의 사랑 경험을 노래에 녹였기 때문에 노래를 듣는 순간 누구나 한번쯤 사랑 기억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는 노래들이다. 특히 타이틀곡 “발이 무겁습니다”와 “너에게 바치는 노래”, “보낸다” 등을 통해서는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 가창력을, “너 따위가”, “U.E.O(Ultra Energy O-yeah) 등으로는 톡톡튀는 가사와 경쾌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.